​[보험 속 의학용어 이해하기] ① '3대 질병보험' 제대로 보장 받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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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7-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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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질병보험은 '암, 뇌질환, 심장질환'에 대한 질병을 가리킨다. 2018년 기준 전체 사망원인 중 3대 질병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5%다. 암이 26.5%, 심장질환이 10.7%, 뇌혈관질환이 7.7%를 차지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관상동맥 혈류 장애로 심장에 적절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질환이다. 원인으로는 혈전이 생겼거나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질이 쌓였기 때문이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관상동맥 내부 지름이 좁아져 심장 근육이 허혈 상태에 빠진 '협심증'과, 관상동맥이 막혀 근육 조직이 죽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구분한다.

보험 가입 시 '허혈성 심장질환'은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허혈성 심장질환까지 전부 보상이 가능하지만, 급성심근경색은 급성심근경색증만 보상 가능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뇌혈관 질환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거나 뇌의 일부가 죽게 되는 질환이다. 뇌혈관 질환은 뇌졸중, 뇌출혈, 뇌경색, 그 외의 뇌질환으로 구분한다.

3대 질병 질환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등에서 보장받는 방법이 있다.

생명보험에서는 CI(Critical Illness)보험과 종신보험 등에 3대질병이 포함돼 있다. 손해보험은 통합보험에서 3대 질병을 보장한다. CI보험의 경우 중대한 질병을 진단받은 후 사망보험금을 미리 지급받는 기능이 있으나 '중대한'이라는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손해보험의 통합보험은 3대 질병 진단비, 수술비, 일당 등 특약으로 보상이 가능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대 질병 보험 트렌드는 모든 특약을 보장하기보다 3대 질병만 따로 보장하는 상품을 판매 중이다.

보험을 가입할 때는 보장하는 범위를 기준으로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고, 판매 시기와 회사별로 보장 내용이 상이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3대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은 '진단비+수술비+일당' 3단계로 보장이 된다. 3대 질병은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하는데,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부분을 채울 수 있다.

3대 질병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는 갱신 여부, 보장 범위, 보장 금액과 보험료 등을 고려해야 한다. 비갱신형을 갱신형에 비해 보험료가 비싸지만 납입기간 동안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장점이 있다.

보고서는 "암보험은 보장한도를 확인하고, 혈관질환 또한 질환별로 담보 확인이 필요하다"며 "질병 치료 후 후유장해가 남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질병후유장해 보장 금액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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