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더 뉴 싼타페, 공간활용도 좋은 든든한 패밀리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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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7-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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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주력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더 뉴 싼타페’를 지난달 30일 출시했다. 싼타페는 2018년 10만7202대가 판매되며 국내 SUV 최초로 10만대 클럽에 가입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최근 SUV 인기로 다양한 신차가 출시되고 있지만, 싼타페는 현대차의 대표적인 패밀리 SUV인 만큼 시장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차량이다.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덕양구 관세비스타까지 왕복 약 65km 거리를 더 뉴 싼타페를 타고 달려봤다.

더 뉴 싼타페는 2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신차급으로 탈바꿈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추가됐고, 특히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주행 성능도 끌어올렸다.

가장 큰 변화는 외관이다. 신형 싼타페의 첫인상은 '웅장하고, 튼튼해 보인다'는 느낌을 줬다. 특히 날카로운 ‘독수리의 눈(Eagle's eye)’을 콘셉트로 헤드램프와 일체형으로 완성시킨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은 강인한 첫인상을 완성했다. 또한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해 독창적인 강렬함을 연출했다. 웅장한 외관 디자인으로 인해 중형 SUV임에도 실제 크기보다 커보이는 효과를 줬다. 

차량에 탑승하자 탁 트인 시야각으로 마치 든든한 '요새'에 앉은 듯한 인상을 줬다. 또한 크래시 패드부터 센터페시아, 콘솔박스까지 이어지는 중앙 조작부는 마치 '비행기 조종석' 같은 느낌을 연출했다. 중앙 조작부에는 일반 기어식 변속스틱 대신 전자식 변속버튼(SBW)이 자리잡았다. 또한 주행모드, 공조, 미디어, 열선시트 등 각종 버튼들이 흐르는 듯이 펼쳐져 있다. 일각에선 노트북 자판 같아 조작이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실제 주행을 해보니 버튼이 큼직해 금세 손에 익었다. 개인적으로는 센터 콘솔이 브리지 형태로 이어지면서 하단에 수납 공간이 마련된 점이 특히 흡족했다. 평소 차량에 구두 등을 챙겨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보이지 않게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시동을 켜고 본격적으로 달려봤다. 시승 차량은 디젤 모델로 현대차 SUV 최초로 차세대 파워트레인인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적용됐다. 또한,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f·m의 힘을 발휘했다. 응답 속도도 뛰어났고, 주행 중에는 디젤 차량이라는 점을 그다지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정숙했다. 다만 공회전을 할 때는 특유의 디젤 엔진 소리가 느껴졌다. 가솔린 모델은 하반기 추가된다고 한다.

차량 내부는 역시 대표 패밀리 SUV답게 넉넉했다. 차세대 플랫폼이 적용되면서 차체 길이가 15mm 늘었다. 전장도 4770mm에서 4785mm로 늘었다. 전폭은 1900mm, 전고는 1685mm다. 트렁크도 이전 모델보다 9ℓ 증가한 634ℓ로 늘었다. 골프백 4개가 충분히 들어갈 만큼 넉넉한 적재성을 갖췄다. 2·3열을 모두 접을 경우 최근 유행하는 '차박(차에서 하는 캠핑)'이 가능할 정도로 널찍해 공간활용도가 좋았다. 다만, 동급 경쟁 모델인 기아차 SUV '쏘렌토'가 2·3열 폴딩을 전동식으로 적용한 데 비해 수동식 폴딩이 적용된 점은 아쉬웠다. 

다양한 최첨단 기능도 적용돼 운전자의 피로도를 덜어줬다. 차로 유지 보조(LFA)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 첨단 사양이 업그레이드됐다. 디젤임에도 재시동 순간에 떨림이 적어 오토스톱기능(ISG)도 편리했다. 또한 현대차 최초로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보내기' 기능이 추가된 것도 유용했다. 스마트폰 블루링크 앱과 연동하면 음성만으로도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고 보낼 수 있다. 더 뉴 싼타페 디젤 2.2 모델의 트림별 판매가격은 프리미엄 3122만원, 프레스티지 3514만원, 캘리그래피 3986만원이다. 


 

더 뉴 싼타페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

 

더 뉴 싼타페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

더 뉴 싼타페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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