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人] 공간 빅데이터로 ‘명당’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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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07-0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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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월급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는 집값. 서울에서 내 집 마련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됐습니다.

사실 집을 구할 때 고려해야 할 조건은 가격뿐만이 아닙니다.

직장과의 거리, 주변 학교, 교통, 공원, 편의시설 등 주택의 가치를 결정하는 조건은 무수히 많습니다. 모두가 ‘집값’에 초점을 맞춰 가격 동향에 집중하다 보니 후순위로 밀려있기는 하지만요.

현대인은 정부 부동산 대책과 집값 흐름을 쫒아가기도 바쁩니다. 그렇다고 부동산 입지 분석 전문가를 일일이 찾아가 컨설팅을 받을 수 없는 노릇이죠.

나와 배우자의 직장 거리, 교통여건, 교육환경, 공원시설 등 공간 관련 데이터를 총 동원해 살기 좋은 집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어떨까요.

공간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이 분석한 최적 입지를 추천받을 수 있을까요?

이훈구 위티 대표는 “집현전 서비스로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이 대표는 서울대 공간정보연구실 출신입니다. 공간 관련 데이터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최적 입지 판단을 위한 통계자료를 만들 수 있는 전문가죠.

단순히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10분이므로 역세권이다' 정도의 수준이 아닙니다.

위티가 제공하는 정보는 조금 더 정교합니다.

교통을 예를 들면, 집과 지하철역까지 거리와 해당 역을 지나치는 호선 수, 호선별 가치, 주변 버스 정류장 수, 버스의 노선 등 정량화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거죠.

XY 축을 면으로 보고 역과의 거리 등을 판단하면, Z 축을 통해 해당 교통수단의 질(노선 수, 몇 호선인지 등)을 측정하는 겁니다.

이렇게 XYZ 축에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기법을 지리정보시스템(GIS)이라고 합니다.
 

[이훈구 위티 대표.(사진=위티)]


교통 이외에도 다양한 조건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30대로서, 올해 결혼한 뒤 내년에 아기를 가질 예정’이라든지 ‘내년 4월 초 이사’, ‘맞벌이 부부의 출퇴근 여건을 고려한 입지’ 등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조건들이죠.

이훈구 대표는 “현재도 '명문대를 얼마나 많이 보내는지', '버스 정류장이 어디 있는지' 등을 표시해주는 서비스가 있지만, 이는 단순 데이터를 제공하는 수준”이라며 “집현전은 공간 데이터를 가공하고 분석해, AI가 가장 살기 좋은 집을 추천해준다. 2~3시간 걸려서 탐색해야 할 입지를 1분이면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땅을 사거나 주택, 상가 등 입지를 말할 때 '명당(明堂)'이라는 말을 씁니다. 풍수지리설에 근거한 이상적 공간이죠. 과거부터 명당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이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명당'을 추천받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 대표는 말합니다.

“과거 명당을 찾을 때는 도사를 찾아가거나, 신(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월급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는 집값. 서울에서 내 집 마련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됐습니다. 
 
사실 집을 구할 때 고려해야 할 조건은 가격뿐만이 아닙니다. 
 
직장과의 거리, 주변 학교, 교통, 공원, 편의시설 등 주택의 가치를 결정하는 조건은 무수히 많습니다. 모두가 ‘집값’에 초점을 맞춰 가격 동향에 집중하다 보니 후순위로 밀려있기는 하지만요.
 
현대인은 정부 부동산 대책과 집값 흐름을 쫒아가기도 바쁩니다. 그렇다고 부동산 입지 분석 전문가를 일일이 찾아가 컨설팅을 받을 수 없는 노릇이죠. 
 
나와 배우자의 직장 거리, 교통여건, 교육환경, 공원시설 등 공간 관련 데이터를 총 동원해 살기 좋은 집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어떨까요. 
 
공간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이 분석한 최적 입지를 추천받을 수 있을까요?
 
이훈구 위티 대표는 “집현전 서비스로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이 대표는 서울대 공간정보연구실 출신입니다. 공간 관련 데이터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최적 입지 판단을 위한 통계자료를 만들 수 있는 전문가죠.
 
단순히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10분이므로 역세권이다' 정도의 수준이 아닙니다. 
 
위티가 제공하는 정보는 조금 더 정교합니다.
 
교통을 예를 들면, 집과 지하철역까지 거리와 해당 역을 지나치는 호선 수, 호선별 가치, 주변 버스 정류장 수, 버스의 노선 등 정량화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거죠.
 
XY 축을 면으로 보고 역과의 거리 등을 판단하면, Z 축을 통해 해당 교통수단의 질(노선 수, 몇 호선인지 등)을 측정하는 겁니다. 
 
이렇게 XYZ 축에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기법을 지리정보시스템(GIS)이라고 합니다.
 
교통 이외에도 다양한 조건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30대로서, 올해 결혼한 뒤 내년에 아기를 가질 예정’이라든지 ‘내년 4월 초 이사’, ‘맞벌이 부부의 출퇴근 여건을 고려한 입지’ 등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조건들이죠.
 
이훈구 대표는 “현재도 '명문대를 얼마나 많이 보내는지', '버스 정류장이 어디 있는지' 등을 표시해주는 서비스가 있지만, 이는 단순 데이터를 제공하는 수준”이라며 “집현전은 공간 데이터를 가공하고 분석해, AI가 가장 살기 좋은 집을 추천해준다. 2~3시간 걸려서 탐색해야 할 입지를 1분이면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땅을 사거나 주택, 상가 등 입지를 말할 때 '명당(明堂)'이라는 말을 씁니다. 풍수지리설에 근거한 이상적 공간이죠. 과거부터 명당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이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명당'을 추천받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 대표는 말합니다.
 
“과거 명당을 찾을 때는 도사를 찾아가거나, 신(神)만 아는 영역이었다. 이제는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인간이 명당을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한국에서 명당을 찾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고, 찾게 되는 기업이 위티가 되면 좋겠다.”



* 위티는 전속중개사 제도를 운영합니다. 사용자가 집현전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주택을 추천받고, 장바구니에 넣으면 전속중개사가 해당 물건을 확인하고, 집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일정까지 잡아주는 서비스죠. 이 대표는 “전속중개사를 통하면 사용자가 지불하는 중개 수수료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AI가 추천하고, 중개 수수료도 아낄 수 있는 집현전 서비스는 이달 중 출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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