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세제 원료 무단 방류 양심불량 사업장 적발

현장 서신면 사곳리 삼밭골천 인근 ...'사업장 폐쇄 등 강력 처벌'

세제 원료 무단방류로 오염된 하천[사진=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섬유용 세제 원료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채 무단으로 하천에 방류한 업체를 적발,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조치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0일 서신면 사곳리 삼밭골천 인근의 주민 제보로 현장에 출동, 하천 하류에 거품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고 인근 사업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이에 사업장 한 곳에서 섬유용 세제를 제조하는 과정에 약 60kg의 세제원료를 누출하고, 바닥을 청소한 뒤 해당 세척수를 별도의 처리과정 없이 하천으로 방류한 사실을 적발했다. 시는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해 국과수에 독성 여부를 의뢰했다.

오제홍 시 환경지도과장은 “불법행위 적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장 폐쇄 등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며 “철저한 단속으로 환경오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