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부정선거 반박' 시연회…"부정한 방법으로 여론 선동 마라"

전환욱 기자입력 : 2020-05-28 17:55
21대 총선 당시 썼던 장비·방식 사용해 전 과정 공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제21대 총선 이후 끊이지 않는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선거 과정과 동일한 투·개표 과정을 시연했다.

선관위는 이날 경기도 과천 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시연회를 진행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가 선거인에게 전달되고, 투표함에 담겨 개표소로 이동한 뒤 이 표가 후보자의 득표로 인정되는 전 과정을 구체적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시연에는 이번 선거에 사용됐던 장비와 방식을 그대로 사용했다.

선관위는 선거인의 투표지가 모인 투표함이 어떤 방식으로 봉인·운송·보관됐는지 드러내 보이면서 개표 과정에도 각 정당의 참관인이 참여한 만큼 부정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선거에는 전용 자체 전산망을 사용하고 있어 선거 정보 통신 이외에 외부 통신·조작도 불가능하며, 투표지 분류기 등을 제어하는 컴퓨터는 애초부터 통신용 모듈이 탑재되지 않아 외부 통신으로 선거 결과를 조작할 수 없다고도 밝혔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선관위는 각 장비를 분해해 내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판석 선관위 선거국장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선관위 직원 외에 국가·지방공무원, 교직원 등 30만여 명이 관리에 참여했다"며 "단언컨대 이런 환경에서 선거 부정이 발생하려면 관계된 모든 사람이 가담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선관위가 정상적으로 업무 처리를 했는데도 투개표 사무원의 단편적 실수 등만 부각해 조작 의혹을 제기하거나, 바쁜 틈을 이용해 용지를 탈취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여론을 선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8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4·15 총선 부정선거 주장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사전투표 및 개표 공개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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