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이탈리아 적십자, 비트코인으로 기부금 받는다 外

◇ 이탈리아 적십자, 비트코인으로 기부금 받는다

이탈리아 적십자가 비트코인으로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17일 후오비 코리아에 따르면 이탈리아 적십자와 콜리 알바니 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을 기부금으로 받기 시작했다.

기부금은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핵심 인프라와 의료 장비 구매, 의료기지 설립을 위해 사용된다. 또 프로젝트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에게 보상이 될 예정이다.

기부금 마련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헬퍼빗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각)까지 2.8BTC가 모금됐다. 1차 모금에서 사용된 비용은 블록체인을 통해 공증될 예정이다.

브루노 피에트로산티 콜린 알바니 위원회 회장은 “비트코인과 같은 혁신적인 자금조달 도구는 역사적으로 전례가 없던 이러한 순간에 필요한 경제적 자원을 구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가상자산 AML 솔루션, 아시아 오픈API 플랫폼에 최초 등록

아시아 지역 내 100여개 금융기관과 핀테크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오픈API 플랫폼 ‘APIX’에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이 처음으로 등록됐다.

싱가포르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웁살라 시큐리티는 APIX에 자사 AML 및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솔루션이 전용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로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APIX는 지난 2018년 싱가포르 통화청(MAS), 국제금융공사(IFC), 아세안은행협회(ABA)가 공동 설립한 세계 최초 국가 간 오픈 API 및 샌드박스(Sandbox) 플랫폼이다.

이번에 APIX에 등록된 웁살라 시큐리티의 가상자산 AML API는 집단지성 기반의 위협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취합한 최신 보안 위협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사기, 혐의거래 지갑 및 인터넷 주소(URL)에 대한 검증된 AML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 코빗, 에어드랍 퀴즈 플랫폼 ‘코빗 저금통’ 시즌2 출시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19일부터 에어드랍 퀴즈 플랫폼 ‘코빗 저금통’ 시즌2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빗 저금통은 퀴즈와 미션을 완료하면 가상자산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코빗 저금통 시즌2는 모바일 환경에서 최적화됐으며 2등급 이상 회원에게 제공된다.

퀴즈는 가상자산 시장 이슈, 자금세탁방지(AML) 정책 등 가상자산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석문 코빗 이사는 “시즌1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에 힘입어 보다 의미 있는 콘텐츠들로 시즌2를 준비했다”면서 “사용자들이 코빗 저금통 시즌2를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가상자산 시장 변화나 AML 정책들에 대해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부, 유망 블록체인 기업에 총 39억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검증 지원사업은 초기 단계인 블록체인 산업의 기술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상용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업의 창의적 서비스 모델에 대한 사전 검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처음 시행해 11개 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 전문기업들이 분야 제한없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유공모로 총 9개 내외를 선정하고 과제당 최대 4억5000만원씩 총 3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기준은 △사업목표 및 이해도 △사업수행 능력의 우수성 및 실현가능성 △기술검증의 구체성 및 실현가능성 △기대효과 △일자리 확대 등이다.

NIPA는 선정된 기업에게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 기획, 시제품 설계 및 구현, 시범 시스템의 기술 구현 가능성 및 안정성․보안성 등에 대한 기술 검증 비용을 제공한다.

지난해 블록체인 기술검증 지원사업에 선정된 11개 기업은 사업 수행을 통해 특허출원 5건, 저작권등록 9건, MOU 3건, 투자유치 2건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 관련 세부 공모일정은 NIPA에서 확인할 수 있고, 관련 사업설명회 역시 18일 NIPA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