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작년 영업익 1조원 돌파... 매각 국면에도 실적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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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2-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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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V4가 성장 견인

지난해 매각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넥슨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호실적을 거뒀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 2조6840억원, 영업이익 1조20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4%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318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 늘어난 488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대표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피파온라인4’ 등의 스테디셀러가 성장을 거듭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메이플스토리는 한국 지역에서 연간 최대 성과를 올렸고,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피파온라인4도 국내에서 역대 실적을 올렸다고 넥슨은 설명했다.
 

[사진=넥슨 로고]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도 양대 앱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해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V4는 넥슨의 모바일게임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넥슨의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은 2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특히 V4의 매출이 반영된 지난해 4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932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이 지난해 매각 이슈로 대내외적으로 혼란스러웠던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이라고 증권업계는 평가했다.

넥슨은 올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론칭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언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올해 넥슨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슨 2019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사진=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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