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환매 중단 사모펀드 '회수율 5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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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입력 2020-02-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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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상 회수율을 반영한 '기준가' 산정 예정

[표=라임자산운용 ]

[데일리동방]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모펀드 2개의 회수율이 최소 50%에서 최대 77%라는 회계 실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삼일회계법인이 진행한 회계실사 결과 환매가 중단된 모(母) 펀드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의 예상 회수율이 각각 50∼65%, 58∼77%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전날 발표했다. 최종 실사 결과는 오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두 펀드의 평가액은 지난해 10월 말 기준 각각 플루토 9373억원, 테티스 2424억원이었다. 펀드평가액에 예상 회수율을 적용하면 플루토는 4687억∼6092억원, 테티스는 1406억∼1866억원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나온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의 자료를 라임에 전달했으며, 건전성에 부정적 요소가 있는지를 기준으로 기초자산을 A·B·C와 '기타' 등급으로 나누고 등급에 따라 회수 추정 금액 범위를 산출했다.

다만 라임은 이번 실사 결과가 예상 회수율은 고객의 최종 손실률이 아니며 기준가를 평가하는 참고 자료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라임은 이달 17일까지 2개 모펀드의 예상 회수율을 반영해 기준가격을 조정한 뒤 이를 바탕으로 관련 자(子)펀드의 기준가격을 27일까지 조정할 계획이다. 자펀드들에 대한 회계 실사 결과도 기준가격에 반영된다.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1일 라임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1∼12일 펀드 판매사들이 라임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직원을 파견하고, 13일에는 금융감독원 감독관이 라임에 파견된다. 이날 판매사들을 통해 이 같은 일정과 회계 실사 내용을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또 3월 말까지 구체적인 상환 계획을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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