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갈등]이란 혁명수비대, "미국에 가담하는 나라도 공격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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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1-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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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군부 최고 실권자 가셈 솔레이마니를 폭살한 미국에 대한 보복을 개시한 가운데, 미국의 반격에 가담하는 미국 우방도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군기지에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뒤 이 같이 경고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의 우방이 우리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미국의 반격에 가담한다면 그들의 영토는 우리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다"라고 위협했다.

구체적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과 이스라엘을 거론했다.

혁명수비대는 "만약 아랍에미리트(UAE)에 주둔하는 미군이 이란 영토를 공격하는 데 가담하면 UAE는 경제와 관광 산업에 작별을 고해야 할 것이다"라며 "두바이가 우리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면 레바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하이파를 미사일로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헤즈볼라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원하는 무장 정파다.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이번 우리의 미사일 공격에 반격하면 미군 기지가 있는 제3국도 우리 미사일의 표적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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