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존 입주가 12개국 수출기업 발판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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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12-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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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튼플래닛 최종호 대표.[사진 = 키튼플래닛]


“인프라가 구축된 창업존에 입주한 뒤 직원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최종호 키튼플래닛 대표는 23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판교지역에는 서울에 비해 코워킹스페이스(Co-Working Space)나 기관에서 지원하는 공동 보육 사무실이 부족했는데 창업존에 100여개 회사가 입주해 서로 많은 네트워킹을 하며 지낼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 덴탈케어 스타트업 키튼플래닛은 2017년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C-LAB)에서 스핀오프해 분사·설립됐다. 키튼플래닛의 브러쉬몬스터는 증강현실(AR)을 적용해 아이들이 스스로 구석구석 양치를 잘하게 만들어 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어디를 양치했는지 알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된 스마트 칫솔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폰이 AR 마법거울이 돼 아이가 스스로 양치질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돕는다. 현재 치과와 보험을 연결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최 대표는 “초창기 4명으로 시작했는데 1년 후 인원이 8명으로 늘어 회사를 확장할 수 있는 사무실을 찾고 있던 중 창업존의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해 지난해 입주했다”며 “입주 후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돼 현재는 22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교밸리 창업존’은 창업진흥원의 스타트업 지원사업 중 하나다. 신산업 분야 유망 창업자의 집중 육성을 위해 보육·연구개발, 투자·글로벌 진출까지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시제품 제작, 미·중·일 통·번역센터, 글로벌테스트베드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유관기관·기업 연계 교류 네트워킹, 창업존 입주기업 간 네트워킹, 명사·선배 기업과의 토크콘서트 등 활발한 네트워킹 활동을 돕는다. △홍보·마케팅 △교육·멘토링 △전시회 참가 △입주 VC·AC 연계지원 등도 지원한다. 현재 1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키튼플래닛 역시 창업진흥원의 창업존 사업에 선정돼 ‘공동 보육 사무실’에 대한 부담을 덜어 직원들을 더 채용할 수 있게 됐고, 나아가 안정적인 해외진출까지 가능해졌다. 키튼플래닛의 브러쉬몬스터는 현재 미국·중국·일본·베트남·싱가포르·러시아 등 12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 대표는 “사무실 운영에 대한 많은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었고, 내부 네트워킹이나 교육 기회가 많아 최대한 참여하고 있다”며 “보험연계 비즈니스와 치과 솔루션도 수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정, 치과, 보험을 연결하는 디지털 덴탈케어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내년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튼플래닛 브러쉬몬스터.[키튼플래닛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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