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임원인사-식품BU] 롯데칠성음료, 3년 만에 재통합···시너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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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12-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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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BU 출범 시 각자 대표 체제 전환->통합 대표로 복귀

  •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 '처음처럼' '클라우드' 시너지 낼까

 

(왼쪽부터)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통합 대표이사 부사장, 이석환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 전무,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장 전무. [사진=롯데그룹 제공]



롯데칠성음료가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3년 만에 총괄 대표 체제로 복귀했다.

롯데는 19일 롯데지주를 비롯해 유통·식품·화학·서비스 부문(BU) 50여 개 계열사의 2020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각 계열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식품 BU에는 롯데칠성음료와 롯데푸드, 롯데제과, 롯데지알에스(GRS), 등이 속해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음료와 주류 각자 대표이사 체계에서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이영구 대표이사 체제로 통합했다.

음료와 주류의 유통, 생산, 판매 역량을 집중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롯데그룹 주요 사업을 유통·식품·화학·서비스 총 4개로 나눈 BU 체제는 2017년 공식 출범했다. 당시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이 식품 BU장을 맡게 되면서, 음료BG와 주류BG가 각각 대표이사를 내정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었다.

현재 이영구 롯데칠성음료는 2017년부터 음료 부문 대표를 맡았다. 그는 오는 2020년부터 주류까지 총괄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식품 BU에서 가장 매출 비중이 큰 롯데칠성음료가 통합 대표 체제로 가면서, 전체 식품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BU장의 권한도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BU는 과거 신동빈 회장 부재 시 경영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는 계열 사 간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만들어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앞장선다.

이외에도 식품BU는 50대 중반의 젊은 대표와 신임 임원 발탁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롯데중앙연구소 대표이사는 이경훤 전무가 내정됐다. 이경훤 전무는 1992년 롯데중앙연구소로 입사해 음료, 외식부문장을 거쳐 현재 푸드부문장을 맡고 있는 식품연구 전문가다. 중앙연구소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롯데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자이언츠 대표로는 롯데케미칼 이석환 전무가 내정됐다. 1992년 롯데기공으로 입사한 이석환 전무는 2012년부터 롯데지주 CSR팀장으로 근무했다. 2018년 롯데케미칼로 이동해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냈다.

진은선 롯데칠성음료 디자인센터장은 그룹 전체 여성 임원 승진자 3명 가운데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임원 확대 기조도 이어졌다.

롯데제과는 현지법인의 수익성 개선과 시장점유율 1위 수성에 기여한 카자흐스탄 라하트(Rakhat) 법인의 콘스탄틴 페도레츠 (Konstantin Fedorets) 법인장과 인도 하브모아 (Havmor) 법인의 아닌디야 두타 (Anindya Dutta) 법인장을 임원으로 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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