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LG명예회장 발인 17일...비공개 가족장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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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12-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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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발인이 오는 17일 화요일에 엄수된다.

LG그룹은 14일 "고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발인은 17일 화요일 오전"이라며 "화장 후 안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 명예회장과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난 구본무 회장까지 2대에 이어 화장을 택하게 됐다. 구 명예회장의 아들인 구본무 회장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화장한 뒤, 유해를 곤지암 인근 지역의 나무뿌리 옆에 묻는 수목장 형태로 진행됐다.

구자경 명예회장의 화장은 구광모 ㈜LG 회장과 구본능 희성 회장 등 유족들이 내린 결정이다. 구본능 회장은 구광모 ㈜LG 회장의 생부이기도 하다. 구광모 회장은 2004년 12월 고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서울 시내 모 병원에서 가족장 형태의 4일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빈소는 지난해 구본무 회장 별세 때와 마찬가지로 간소하게 치러진다.

손자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구 회장의 유족들은 이날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LG그룹 임직원들은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장례 절차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장례식장 앞으로 가림막이 설치됐고 그 너머에는 '부의금 정중히 사양합니다'라는 문구가 방명록과 함께 놓였다.
 
조문객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받기 시작할 예정이며 외부인들의 조문과 조화는 공식적으로 받지 않기로 했다.

이날 오후 빈소 준비가 끝나면 LG그룹과 희성그룹, 분리된 GS그룹 등 일가를 중심으로 조문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남인 구본무 회장을 떠나보낸 지 1년 반 만이다. 
 

구자경 LG 명예회장[사진=LG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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