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대표 2주 만에 전화접촉…"1단계 합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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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11-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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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화통신 짧게 보도…구체내용 언급 없어

미중 무역협상 양국 대표가 지난 16일, 2주 만에 전화 접촉을 갖고 1단계 합의 위한 건설적 논의에 나섰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신화통신은 17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미국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전날 전화통화를 했다"고 짧게 보도했다.

통신은 "양측이 1단계 합의를 둘러싸고 각자의 핵심 관심사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를 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밀접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양측 협상 대표가 접촉한 것은 지난 2일 전화 통화 이후 2주만이다.

당시 전화 통화에는 중산(鐘山) 상무부장, 이강(易綱) 인민은행장, 닝지저(寧吉喆)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주임도 참여했지만, 이번 통화에는 참여 여부가 언급되지 않았다.

이번 전화 통화는 지난달 열린 제13차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합의한 '1단계 합의'의 후속 작업으로 보인다.

앞서 미중은 당초 11월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간에 공식 서명을 위한 후속 접촉을 이어 왔다.

그러나 칠레가 최근 국내 시위사태를 이유로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전격 취소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1단계 합의 서명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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