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전국 비조정지역 4만6000여 가구 분양

강영관 기자입력 : 2019-11-13 14:08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 27개 동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데다, 추가 규제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비(非)조정대상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의 몸값이 올라가는 모양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규제지역 내 부동자금이 비규제지역으로 쏠리는 풍선효과도 예상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12월 전국 비조정지역 내 50곳에서 총 4만626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22곳, 2만2908가구 △부산·전라 3곳, 3590가구 △충청 5곳, 5234가구 △강원 2곳 1062가구 △제주 1곳 212가구 등이다.

연말까지 비조정지역 내 눈길을 끄는 신규 분양도 많다. 먼저 수도권에서는 경기 수원에서 코오롱글로벌이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를 11월 분양 예정이다. 총 3236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651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사업지 주변은 1만60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해 영통 생활권과 이어지는 수원의 신(新) 주거 타운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인천에서는 SK건설이 영종하늘도시 A8블록에서 들어서는 '운서 SK VIEW 스카이시티(skycity)' 1순위 청약을 13일 진행한다. 전용면적 77~84㎡ 총 1153가구로 조성되며, 전 세대 남향 위주로 지어진다. 일성건설도 이달 인천 미추홀구에 '미추홀 트루엘 파크'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74㎡, 총 336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265가구다.

대구에서는 중구 수창동에 제일건설이 이달 '대구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공급한다. 아파트, 아파텔(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총 768가구의 주거복합단지(MXD)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604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74㎡, 75㎡, 77㎡타입 164실 규모다.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진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KCC건설이 '센텀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2㎡, 총 638가구 규모로, 이 중 444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이외에도 제주 서귀포시에서 동부건설이 '동홍동 센트레빌'을 11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212가구다.

이들 비조정대상지역은 각종 규제의 타깃에서 비껴가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비조정지역 내 분양 단지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수도권은 1년, 지방은 6개월이면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지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전매제한도 당첨자 발표 후 6개월(경기도 및 광역시 기준)로 비교적 짧다. 광역시가 아닌 지방 도시는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제약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특히 서울 전역이 규제로 묶이면서 서울 거주자들의 타 지역 아파트 매수 비율도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서울 외 지역 아파트 거래량(74만8471건) 중 서울 시민이 5만4023건을 사들여 전체 거래량의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인기 지역이 규제로 묶이게 되면 쏠려 있던 유동자금이 비조정지역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며 "꾸준한 집값 상승세까지 이어지고 있어 내 집마련에 나서는 수요가 늘어난 만큼, 분양 받는데 부담이 덜한 비조정지역내 분양 단지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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