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공개…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

한영훈 기자입력 : 2019-11-08 18:00

포르쉐 순수 전기차 타이칸 터보 S [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

포르쉐가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을 선보이며 친환경 모빌리티(이동) 시장 영향력 확보에 나선다. 타이칸 출시를 필두로 60억 유로(약 7조6700억원) 투자, 혁신적인 사업 전략 도입 등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확실한 친환경차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포르쉐코리아는 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타이칸’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타사 대비 출시 시점이 빠르지는 않지만,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성능을 갖춰 “전기차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출시는 내년 하반기쯤 이뤄질 예정이다.

타이칸은 배터리 용량 및 성능에 따라 ‘터보 S’, ‘터보’, ‘4S’, ‘퍼포먼스 배터리’, ‘4S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등으로 나뉜다. 외관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인 느낌 연출에 초점을 뒀다. 포르쉐의 인기모델인 '911'과 '파나메라' 장점을 적절히 혼합했다는 평가다.

최대 장점은 높은 주행 성능이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가 모델에 따라 최대 450km에 달한다. 이는 일반 가솔린 엔진 차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충전 시간도 대폭 줄였다. 배터리 방전상태에서 5분간 충전하면, 약 100km까지 주행 가능한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25분간 충전하면 배터리 용량의 80% 수준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차체 힘도 좋다. 최고출력이 최상위 모델인 ‘타이칸 터보S’의 경우 761마력에 달한다. 타이칸 터보의 최고출력은 680마력이다. 강력한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상시사륜구동(AWD) 방식을 적용했다. 최고속도는 모두 시간당 260㎞다. 이외에도 최대 265㎾까지 가능한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장착해 일상 주행 속 제동의 약 90%를 브레이크 작동 없이 회생 제동만으로 제어할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타이칸 출시와 함께 전국 9개 포르쉐 센터 외 전국 10여 개의 주요 장소에 320㎾ 초급속 충전기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국 120여 곳에 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타이칸은 포르쉐 브랜드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아이코닉 브랜드”라며 “타이칸이 이뤄낸 모든 것에 무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이날 행사서 전사 차원의 친환경차 경쟁력 확보 전략도 공유했다. 60억 유로 투자, 포르쉐 생산 4.0 도입 등을 거쳐 2025년까지 전 제품 중 65%에 전동화 시스템을 탑재한다. 이어 2028년까지는 89%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도 ‘성능·효율·역동성’이라는 포르쉐 특유의 정체성은 그대로 가져간다.

게어만 대표는 “이산화탄소(CO2) 감축을 위해 e모빌리티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포르쉐는 미래차 시대에서도 가장 스포티하고 혁신적인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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