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은행권] 오픈뱅킹 열풍… 계좌 자동조회 '먹통'

신병근 기자입력 : 2019-11-09 06:00
102만명·183만 계좌 등록… 보완점은 수두룩 허인 국민은행장 2020년 11월까지 연임 확정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데일리동방] 이번 주에는 은행권을 필두로 오픈뱅킹 열풍이 불었다. 시범 서비스 실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훌쩍 넘겼지만 보완해야 할 문제들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앱)으로 모든 은행 계좌의 돈을 이체·조회 할 수 있는 편의성이 오픈뱅킹의 최대 매력이다. 반면, 일부 은행의 계좌 등록이나 조회가 이뤄지지 않는 등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개선해야 할 점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9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오픈뱅킹은 지난달 30일부터 10개 은행(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IBK기업·BNK부산·BNK경남·제주·전북은행)에서 시범 서비스 중이다. 지난 5일까지 일주일 동안 183만 계좌가 등록됐다.

하나의 은행 앱에서 이체와 잔액 조회는 물론 대출, 자산관리, 증권·보험 등 금융상품 비교 구매도 가능하다. 또 24시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픈뱅킹에 대한 평판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더욱이 고객들은 타행 출금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행별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가 금리 혜택 등도 받게 돼 가입자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다음달 18일부터는 은행권을 포함한 핀테크 기업들까지 오픈뱅킹이 전면 시행된다. 결국 '1개 앱만 살아남는다'는 구도가 형성될 예정이어서 시중은행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은행 간 과열되는 서비스 경쟁 속에 허점도 곳곳에서 발견된다. 오픈뱅킹 앱에서 타 은행의 계좌를 등록할 때 자동조회가 이뤄지지 않는 게 대표적이다. 은행별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이뿐 아니라 고객의 예·적금 정보가 은행별로 천차만별인데다 인증방식도 상이하다. 금융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금융결제원의 계좌정보 일괄 조회시스템 '어카운트 인포'를 연동시켜 계좌 자동조회가 가능한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임기만료를 앞둔 금융회사 CEO들의 인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허인 KB국민은행장의 1년 연임이 확정됐다. 최근 주주총회를 연 국민은행은 2020년 11월 20일까지의 허인 행장 재선임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는 지난달 24일 차기 은행장 후보로 허인 행장을 단독 선정해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의 최종 심사로 넘겼고, 행추위 심사도 무난히 마쳤다.

3차례 회의를 거친 행추위는 허인 행장의 자격, 리더십, 비전 등의 덕목을 검증했고 재임 기간 성과, 경영철학, 중장기 전략 등에 관한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행추위는 "후보자는 지난 2년간 국민은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건전성과 수익성을 고르게 성장시키는 등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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