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도 쇼핑 성수기, 소비자 지갑 열어라”...유통街 할인경쟁 가열

석유선 기자입력 : 2019-10-30 17:22
롯데·신세계·현대百 등 물량 공세...이베이코리아·11번가 판 더 키워

롯데쇼핑 임직원들이 일년에 단 한번 11월에 열리는 '롯데 블랙 페스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쇼핑 제공]


유통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였던 11월이 새로운 쇼핑 성수기로 부상했다. 

지난해 중국 광군제(光棍節·11월 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 금요일) 등을 겨냥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이 대박을 내면서다. 여기다 정부 차원의 쇼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까지 11월로 날짜를 옮기면서 내수 진작을 꾀하는 백화점·대형마트·아울렛까지 가세했다.

롯데백화점·마트·하이마트·홈쇼핑 등 롯데그룹 10개 유통계열사들은 11월 1일부터 7일까지 ‘롯데 블랙 페스타’를 진행한다. 올해로 3회째인 이 행사는 1년 중 딱 한 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맞춰 열린다.

총 1조원 규모 물량을 투입하는데, 기간 중 참여 계열사에서 2회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응모한 고객을 추첨해 1등(1명)에게는 4000만원 상당의 2019 제네시스 자동차를, 2등(15명)에게는 아이폰11(64GB)을, 3등(30명)에게 에어팟 2세대를 각각 증정한다.

신세계그룹도 11월 2일을 '대한민국 쓱데이'로 정하고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면세점 등 18개 그룹 계열사가 참여하는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연다. 그룹 차원의 할인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SSG닷컴은 20만 가지 특가상품 등 전체 5000억원 상당의 물량을 투입했다. 이마트도 트레이더스까지 포함해 총 1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물량의 초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입구 전경[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그룹도 10일까지 그룹 내 유통·제조 계열사가 참여하는 '코리아 현대 페스타'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매장에서 해외패션 제품과 모피, 패딩 등 할인전을 연다. 내달 3일까지 앱으로 이벤트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일러와 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현대아울렛은 전국 6개 매장에서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슈퍼 프라이스' 행사를 연다.

지난해 11월 매출 실적 최고치를 내며 재미를 본 이커머스 업계도 올해 특가 행사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이베이코리아는 11월 1일부터 12일간 G마켓과 옥션, G9가 참여하는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연다. 행사에 앞서 이달 31일까지 자사 멤버십 '스마일 클럽'에 가입하면 최대 30만원까지 할인되는 2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11번가는 론칭 11주년을 맞아 총 1713개 브랜드와 함께 '역대급 최강 할인' 혜택을 선보이는 ‘십일절 페스티벌’을 오는 11일까지 실시한다.

위메프도 11일까지 2만개 이상 특가상품을 판매하는 '블랙프라이스데이' 행사를 연다. 특히 11월 1일은 '블랙위메프데이'로 운영해 선착순 15만명에게 많게는 구매금액의 50%를 포인트로 환급해준다. 
아주경제와 컴패션의 따뜻한 동행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