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에서 조국 사태 대국민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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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0-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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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탓 하시려면 일관성 있게 하셔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서 시정연설을 할 때 조국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대통령이 국회 방문하셔서 제가 웬만하면 쓴소리 안 하려고 했는데 불가피하게 한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종교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2년간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했는데 큰 진척이 없는 것 같다"라며 "정치권이 검찰개혁 문제로 공방 벌이며, 국민 분열 심각해 진다며 정치권에 책임을 전가했다. 조국 사태를 정치권이 일으켰냐고 묻고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데도 자격 없는 사람을 장관에 임명해서 사단 일으킨 것은 대통령이고, 국민 분열하는데 분열이 아니니 직접 민의 표출이라 감사하다 한 것도 대통령이다"라며 "남탓 유체이탈 화법이 어제 오늘일 아니지만 남탓 하시려면 일관성 있게 하셔야지 지난 주에 국민들 갈등 일으켜서 송구스럽다는 말씀 왜 했는지"라고 반문했다.

또 오 원내대표는 "오늘 시정연설에서 잘못된 인사로 조국 사태 일으킨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시라"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계속해서 유체이탈 화법으로 남탓 하면 대통령 국정 역시 계속해서 표류할 것을 제발 깨달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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