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회장 외부 도전 시작됐다… 연내 확정, 내외부 7명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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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10-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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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5일까지 외부공모, 11월말 후보군 확정 12월중 최종 1인 선택

KT가 연내 차기 회장을 결정짓기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내부에서 압축된 사장급 3명과 외부공모를 통해 떠오를 4명의 인사까지 7명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21일 KT에 따르면, KT 지배구조위원회가 회장후보자군 확보를 위해 외부공모와 전문기관 추천을 23일부터 시작, 11월 5일까지 진행한다. 이에 따라 11월 중 후보자군을 선정하고, 12월 내에는 최종후보자를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황창규 KT 회장.[사진= KT]


현재 내부 차기회장 후보군 심사는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3명의 사장으로,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이다.

이들은 2년 이상 KT 그룹사에 재직한 부사장 이상의 조건을 갖췄고, 교육과 면접심사 등을 통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인사다.

구현모 사장은 황창규 현 KT 회장의 초기 비서실장을 맡아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동면 사장은 KT의 기술통으로 불리는 인사로 플랫폼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KT와 부합한다는 평가다. 오성목 사장은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공을 세운 인사로 황 회장 취임 후 고속 승진했다.

이들 3명에 더해 어떤 외부인사가 도전장을 내밀지 관심이다. 11월 5일까지 진행될 외부공모에는 4명 정도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김태호 전 KT IT기획실장(서울교통공사 사장), 최두환 전 KT 종합기술원장(포스코ICT 이사), 박헌용 전 KT CR 협력실장(전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이다. 4명 모두 KT 고위직을 경험한 인사로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11월 말까지 사내외 후보군을 가린 후, 12월 중 최종후보자 1명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이사회를 통해 확정한 후, 내년 2월 주주총회를 거쳐 3월 신임 CEO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한편 KT새노조는 KT 회장 외부공모가 나간 후 입장문 발표를 통해 ‘CEO 자격의 필수조건’을 내세웠다. 이들은 △KT의 적폐경영 청산 의지 △KT의 개혁 포부 △내부 구성원과 상생경영 등을 후보자의 요건으로 요구했다.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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