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어려움 극복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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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10-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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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기 원모임서 냉철한 현실인식과 능동적 대응 및 내부 혁신 등 주문

"현재 경영 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자신감있고 능동적인 자세로 맞서야 한다. 기본이 바로 서면 길이 저절로 생긴다는 옛말이 있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허창수 GS 회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4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같이 말하고 "기본 역량 강화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원모임에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진 15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 등 구조적 문제와 일본의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내수 소비와 투자가 줄고 있어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허 회장은 △냉철한 현실 인식과 능동적 대응 △내부 혁신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점검 및 고도화 등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냉철한 현실 인식과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근거 없는 낙관론으로 기존의 행동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지나친 비관론에 빠져 위축돼서도 안된다"고 당부했다.

또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부 혁신을 통해 조직 역량을 한층 더 향상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현장에서의 성공 경험과 실패 사례를 축적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끊임없이 학습하고 실행하는 조직문화도 주문했다. 내부 구성원은 물론 외부의 지식과 경험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열린 네트워크' 구축과 확장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고도화시켜 나가야 한다"며 "눈과 귀를 열어 시장과 소비자를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가 새로운 시장과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 철저하게 다시 점검해보고 부족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유망한 사업을 발굴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키워나가는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GS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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