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빠지고 넷마블 들어가고…다시 불붙은 웅진코웨이 인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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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10-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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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인수전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유력 후보자로 거론되던 SK네트웍스 측이 공식적으로 인수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사 넷마블이 본입찰에 참여했다.

10일 넷마블 측은 "게임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이에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가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IT 기술 및 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글로벌에서의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우량 자회사 확보로 인해 넷마블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반면 당초 인수 유력 후보로 꼽힌 SK네트웍스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SK네트웍스 측은 "당사는 미래 성장 방향과 연계해 웅진코웨이 인수를 검토했으나, 해당 기업의 실질 지배력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해 본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당사 및 관계사가 보유한 사업 역량과 노하우, 디지털 기술 등을 바탕으로 SK매직을 중심으로 하는 홈케어 사업의 고객 가치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로써 이날 진행된 웅진코웨이 인수 본입찰은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과 넷마블의 복수 후보자 응찰로 마감됐다. 국내외 738만 렌털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웅진코웨이의 매각 추정가는 최대 2조원에 달한다. 어느 업체가 웅진코웨이를 인수하느냐에 따라 렌털업계의 지각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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