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X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Z50' 공개

니콘 첫 APS-C 규격…풍부한 표현력과 직관적 조작성

정해환 대표 "Z 마운트 시스템 미러리스 입지 확장 기대"

니콘 DX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Z50'[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제공]

니콘이 DX 포맷(APS-C 규격) 미러리스 카메라 'Z50'과 이를 위한 니코르(NIKKOR) Z DX 렌즈 2종을 10일 발표했다.

Z50은 니콘 최초의 APS-C 규격 미러리스 카메라로, 'Z7'과 'Z6'의 설계·사용성·신뢰성을 그대로 계승했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 있는 바디에서 뛰어난 묘사 성능과 풍부한 표현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효화소수 약 2088만 화소를 제공하며, 니콘 DX 포맷 카메라 최초로 촬상면 위상차 자동초점(AF) 방식이 적용된 CMOS 센서와 화상 처리 엔진 엑스피드(EXPEED) 6를 채택했다. ISO 100부터 5만1200까지의 광범위한 감도를 지원해 노이즈가 거의 없는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니코르 Z DX, Z FX 렌즈와 모두 호환되는 Z 마운트를 채용해 다앙한 렌즈를 활용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제품 활용도를 높여주는 편리한 조작성과 기능도 갖췄다. 터치 패널을 채용한 약 104만 화소 3.2형 틸트식 액정 모니터를 채택,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친숙한 터치 조작을 제공한다. 보다 다양한 각도에서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수 있다.

풀프레임 4K UHD(3840X2160) 동영상 촬영 또한 가능하고, 전용 어플리케이션 '스냅브리지'를 통해 사진과 동영상을 스마트 기기로 간단히 전송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표준 줌 렌즈 '니코르 Z DX 16-50㎜ f/3.5-6.3 VR'과 망원 줌 렌즈 '니코르 Z DX 50-250㎜ f/4.5-6.3 VR'도 공개됐다. 해당 렌즈들은 Z 마운트 시스템 DX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Z50의 키트 렌즈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는 "Z50은 풍부한 표현력과 직관적인 조작성이 결합된 작고 가벼운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로 보다 폭넓은 사용자층을 아우를 수 있는 제품"이라며 "Z50과 전용 렌즈 2종을 비롯해 최대 개방 조리개 값 0.95를 자랑하는 Noct 렌즈, Z7과 Z6의 장시간 촬영을 돕는 배터리 팩까지 잇따라 선보일 예정인 만큼 이를 통해 Z 마운트 시스템 미러리스 카메라의 입지를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