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5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개막을 앞두고 아시아 최정상급 선수들이 우승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우승 후보들. 사진=KPGA 제공]


신한동해오픈은 19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한다. 올해부터 3년간 코리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까지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총 138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우승자에게는 3개 투어의 출전권이 자동으로 주어진다. 이 때문에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우승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을 비롯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서형석,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자 강성훈, 군 제대 후 복귀전에 나서는 노승열, 통산 19승의 베테랑 김경태 등이 우승 각오를 다졌다. 또 올해 한국오픈을 제패하며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재즈 제인와타난넌드(태국)와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왕 출신의 이마히라 슈고(일본)도 우승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상현은 최근 일본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라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박상현은 “디 오픈에 다녀온 것이 큰 도움이 돼 자신감도 되찾았다”며 “쟁쟁한 선수들도 많이 나왔고 코스 세팅도 어려워 얼마나 똑바로 치고 큰 손실 없이 위기를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샷 감은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2언더파 262타로 우승을 차지했던 박상현은 올해 우승 스코어는 14~15언더파로 예상했다.

연습라운드를 마친 서형석은 “제가 투어에서 본 것 중 러프가 가장 긴 것 같다. 코스가 정말 어렵다”고 혀를 내둘렀고, 김경태는 “코스 세팅이 어려워 오히려 기대된다”고 베테랑답게 말했다.

하지만 서형석과 김경태는 메인 스폰서 대회에 대한 각오가 남달랐다. 서형석은 “스폰서 대회라서 긴장되고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승 욕심이 난다”며 “공교롭게 우승한 대회가 모두 금융그룹에서 주최한 대회”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13년째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김경태는 “매해 부담이 됐는데 최근 컨디션이 안 좋다 보니까 오히려 부담이 사라졌다”며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마히라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해보지만, 친한 한국 선수들이 많아 일본에서 경기하는 듯한 기분”이라면서 “코스 세팅이 어려워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3개 투어가 함께하는 세계적인 대회이니 신경 써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태국의 기대주 제인와타난넌드는 “예전에 이 코스에서 고전한 경험이 있지만, 올해는 드라이버 샷 거리를 늘려 자신감도 붙어서 희망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패션 감각이 빼어난 제인와타난넌드는 “패션은 K-POP 스타일을 추구한다. K-POP은 아시아의 트렌드이기 때문”이라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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