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이폰11’ 시리즈 판매가격, ‘미·중·일’보다 비싸…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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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9-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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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애플이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1’ 시리즈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효과는 제한적인 걸로 나타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내 소비자가 봉’이라는 불만이 나온다.

17일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아이폰 시리즈의 판매가격을 △아이폰11은 99만원부터 △아이폰11프로는 139만원부터 △아이폰11프로 맥스는 155만원부터로 각각 책정했다.

이는 미국 판매가격과 다소 차이가 난다. 미국의 경우, 아이폰11 판매 가격이 699달러(약 83만원)으로 전작인 아이폰XR보다 50달러(약 6만원) 싸다. 여기에 판매세 등을 포함하더라도 한화 기준 약 91만원 수준이다.

이외 아이폰11프로는 999달러(약 119만원), 아이폰11프로 맥스는 1099달러(약 131만원)부터 각각 판매가 시작된다. 마찬가지로 미국 세율을 적용하더라도 국내 출고가보다 저렴하다.

애플은 이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환율’을 제시했다. 그러나 작년 세금을 포함해 오른 환율을 아이폰11 프로시리즈에 적용해도 국내 판매가는 미국보다 약 10만원 비싸다.

미국 외 중국과 일본보다도 국내 판매가격은 높게 책정됐다.

이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매년 아이폰 신작 출시 때마다 차별 받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논리다.

신형 아이폰 시리즈의 출시 시점은 예년과 비슷한 10월 말에서 11월 중순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차 출시국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출시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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