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차기 대선주자 3위…대망론에 불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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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19-09-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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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의뢰-칸타코리아 실시 여론조사…조국 7.0%

  • 이낙연 15.9%, 황교안 14.4%…선호도 1·​2위 각축전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보수 야당을 중심으로 한 사퇴 요구에도 불구하고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위를 기록했다.

SBS가 의뢰하고 칸타코리아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해 13일 공표한 여론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조국 장관은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7.0%의 지지율을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조 장관은 한 달 전 실시한 같은 여론조사에서 4.4% 지지율로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여론조사는 '만약 내일 당장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면 선생님께서는 다음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조사 대상자에게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1∼2위는 이낙연 국무총리(15.9%)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14.4%)로,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였다.

조 장관에 이어 중위권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5.3% △이재명 경기도지사 5.0% △박원순 서울시장 4.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4.3%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3.7% △나경원 한국당 의원 3.0%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2.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조 장관의 지지율은 △40대 12.8% △30대 10.9% △50대 5.7% △60대 이상 4.1% △20대 2.9%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20대와 5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조 장관 딸과 같은 세대인 20대와 이들을 자녀로 둔 50대 이상 부모 세대의 부정적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의 학생들이 조국 당시 후보자 규탄 집회를 열기도 했다.

권역별 조국 장관 지지율을 살펴보면 △광주·전라 11.4% △부산·울산·경남 8.5% △대전·충청·세종 7.7% △서울·인천·경기 6.3% △강원·제주 5.2% △대구·경북 4.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8월 1006명, 9월 1026명)를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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