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대구 아파트 청약 시장…9월 첫 분양 64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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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9-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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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에 분위기 꺾였으나 지난달 동구와 달서구에 청약자 몰리며 반전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대구에서 이달 처음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64대 1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침체를 딛고 지난해 청약 열기를 재현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된다.

1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대구 중구 동산동 '청라언덕역 서한포레스트' 일반분양분(190가구)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64대 1에 달했다.

특히 전용면적 99㎡타입(33가구)은 114.2대 1, 84㎡A는 88.9대 1까지 올라갔다.

이 사업지는 수성구처럼 학군 프리미엄이 뛰어난 곳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경쟁률을 보여, 일부에서는 과열된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사실 대구 아파트 청약 열기는 올해 상반기에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보였다. 수성구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한 자릿수에 그치는가 하면 동구에서는 1순위 미달 사태도 빚어졌다. 대구가 지난해와 같은 청약 열기를 재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하지만 지난달 동구와 달서구에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분위기가 반전했다.

동구 신천동에 분양한 '신천센트럴자이(일반분양분 317가구)' 1순위 청약 경쟁률은 33.3대 1을 기록했다. 또 달서구 감삼동 '해링턴플레이스감삼(일반분양분 139가구)'은 15.7대 1, 대천동 '월배삼정그린코아카운티(일반분양분 177가구)'는 11.6대 1 경쟁률을 찍었다.

이 가운데 대구에서는 이달 말부터 중구·달서구·수성구에 신규 분양이 대기하고 있어, 이들 단지의 청약 흥행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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