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농어촌상생협력기금]기업-농어촌 ‘상생 징검다리’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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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9-1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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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기업-농어촌 간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5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따르면, 엘지유플러스(LG U+)는 지난 8월부터 두달간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통해 ‘농업인 행복센터 전용 전화기’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농업인행복콜센터는 고령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고충을 접수‧안내하는 콜센터다. 주기적으로 돌봄대상자(70세 이상)에 전화를 걸어 말벗서비스와 안부를 확인하거나 직접 방문해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7년 농협은 농촌이 고령화 시대 필수로 자리잡은 생활안내지원시스템이 도시보다 부족한 점에 주목하고, 농업인 전문 생활지원서비스 ‘농업인행복콜센터’를 설립했다.

그러나 정보를 제공하는 콜센터의 설립뿐만 아니라 정보취득에 취약한 농촌 어르신들이 쉽게 해당 콜센터의 서비스에 접근 할 수 있는 전용전화기의 필요성도 함께 대두됐다.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고, 농촌 고령인의 생활편의 증대를 위해 엘지유플러스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통신전문기업 특성을 살려 해당 전용전화기를 무상으로 전국 농촌 고령인들에 보급하기로 했다.

엘지유플러스는 이달까지 두달에 걸쳐 전국 70대 이상 농업인 1만 세대에 농업인행복콜센터전용전화기 1만대를 지원하고 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으로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업‧농어촌과 기업 간 상생협력 촉진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2017년 출범했다. 올해 8월까지 599억3000만원이 조성됐다. 이 중 395억5000만원이 126개 사업에 투입됐다.

조성된 기금은 △교육‧장학사업 △의료‧문화 등 복지증진 △상품권 사업 △공동협력사업 △정구여건‧경관개선 등 지역개발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입되며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한다.

기존 농지를 활용해 농사와 태양광발전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 4개소를 파주‧당진 지역 농가에 설치하는 사업은 올해 7월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지난 6월부터 두달간 여수 지역 10개 마을 주민 761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농촌사랑상품권을 발송해 희망하는 물품을 구매하도록 지원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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