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한-미얀마 상생번영 파트너십’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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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수습기자
입력 2019-09-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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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곤 행사에 한국 94개사 포함 양국 정부인사·기업인 500여명 참석

한국무역협회는 4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상공회의소연합회(UMFCCI), 코트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한국-미얀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미얀마 상생과 번영의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오전에 양국 상생번영 프로젝트 개발과 주요 협력 성공사례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오후에는 양국 경제협력 확대의 이정표인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2017년 신남방정책 발표 이후 아세안과의 협력수준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오늘 이 자리가 양국 경제인들이 한 배에 올라 평화와 상생번영을 향한 여행길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단지는 양곤 인근 야웅니핀 지역에 68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우리 기업들의 미얀마 투자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산업단지는 미얀마 건설부와 LH, 세아글로벌이 합작법인 형태로 참여한다.

김영주 무역협회장은 개회사에서 “미얀마 ‘지속가능 발전계획’의 3대 축인‘평화와 안정, 번영과 파트너십, 사람과 지구’는 우리 신남방정책의 핵심가치인 ‘사람, 평화, 상생협력’과 지향점이 같다”며 “이러한 유사성을 바탕으로 공동의 비전과 철학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상호 협력의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했다.

사절단에 참가한 최호석 정호이앤씨 대표는 “쓰레기 처리 문제로 고민하는 미얀마에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한국형 쓰레기 소각발전 프로젝트를 제안해 긍정적인 답을 받았다”며 “사절단 일정 후 미얀마 환경부 장관, 양곤 주지사와 차례로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생활맥주’브랜드로 잘 알려진 임상진 데일리비어 대표는 “사절단 참가를 계기로 현지 의약품 유통기업 메디테크비즈와 프랜차이즈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5만달러의 작은 금액이지만 미얀마에 한국 외식문화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무역협회와 미얀마상공회의소연합회(UMFCCI) 간에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무역협회는 UMFCCI와 무역투자 분야 정보 교환 및 경제사절단 교류 등 민간차원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 측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포럼을 주관한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주형철 경제보좌관, 권평오 코트라 사장 등 정부 관계자와 삼성전자, 현대차, SK이노베이션, LG상사,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94개 기업 및 기관, 기공식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미얀마에서는 우 민 쉐 미얀마 부통령, 우 따웅 툰 투자대외경제관계부 장관, 우 한 조 건설부 장관을 비롯해 우 조 민 윈 미얀마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 우 따웅 띤 KMD주식회사 창업자(IT비즈니스), 우 흘라 마웅 삐에표쩌서비스(무역, 건설) 회장, 우 아잌 툰 쉐타옹그룹(인프라, 부동산) 회장, 우 네 아웅 I.G.E.그룹(통신, 에너지) 회장, 우 양 호 민다마스틸스트럭쳐(철강) 회장 등 정부 및 주요기업 대표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 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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