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관세 전쟁 최대 피해자는 애플?... 에어팟·애플워치 줄줄이 가격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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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9-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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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 15%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의 최대 IT기업 애플의 제품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동부시간 기준, 1일 오전 0시 1분부터 중국산 의류와 신발, 기저귀 등 소비재에 15%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무선 헤드폰인 ‘애플 에어팟’과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인공지능 스피커 ‘애플 홈팟’ 등에도 이번 관세가 적용된다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보도했다. 이들 제품은 중국의 폭스콘이 조립을 한 후 전세계 소비자에게 제품이 배송되기 때문이다.

애플의 핵심 제품인 아이폰은 오는 12월 15일부터 시작되는 관세에 영향을 받는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관세로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이번 관세 조치가 경쟁사인 삼성전자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애플은 아직 자사 제품의 가격 인상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관세 비용을 흡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 정부도 미국에 대응해 1일 오후 12시 1분부터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5~10% 관세를 부과했다.
 

팀 쿡 애플 CEO[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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