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강성태, 조국 딸 논문 언급 "폰 노이만 같은 분도 계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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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8-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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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태 공부의신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논문 제1저자 등록 논란에 관해 언급했다. 강성태는 23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고2가 논문 제1저자 가능합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논문을 직접 쓰셨는지 인터뷰한 적이 없으니 알 방법이 없다"라면서도 "9살 때 미적분 마스터한 폰 노이만 같은 분도 계시니까. 폰 노이만은 한 마디로 10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천재"라고 말했다.

폰 노이만은 컴퓨터 중앙처리장치의 내장형 프로그램을 처음 고안한 20세기의 대표적 수학자다.

그러면서 "만약에 부모님께서 계획적으로 쓰지도 않은 논문에 이름만 쏙 올리게 하신 거면, 이건 진짜 당시 입시에 참여한 학생분들에게도 자녀분께도 학계에도 정말 큰 잘못이다"며 "실제 미국 같은 데서는 교수님이 논문을 조작했다면 학계에서 퇴출된다"고 비판했다.

강성태는 또 "한때 수시 전형이 확대되며 논문이 명문대 수시에서 거의 필수였다"며 "사돈에 팔촌까지 동원해서라도 논문 참여 등을 했다. 이 폐해가 얼마나 심했냐면, 지금은 논문 첨부 자체가 아예 금지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시전형이 취지는 좋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제가 그때 수시를 치렀다면 절대 서울대를 가지 못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성태[사진=공부의 신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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