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면사랑·라파엘나눔과 우즈베키스탄 수술지원 사업 후원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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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8-1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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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째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 의료인력 교육 지원 및 수술 사업 지속

  • 현지 의료진과 공동수술 시행하고 교육 진행

(왼쪽부터) 김전 (재)라파엘나눔 이사장, 김웅한 서울대 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장, 정세장 ㈜면사랑 대표이사가 ‘2019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 의료인력 교육 지원 및 수술 사업’ 지원을 위한 협약식 및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서울대]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는 지난 9일 서울대 의과대학 국제관에서 주식회사 면사랑, 재단법인 라파엘나눔과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 의료인력 교육 지원 및 수술 사업’ 지원을 위한 협약식 및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웅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장과 정세장 면사랑 대표이사, 김 전 라파엘나눔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10년 째 지속해오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 의료인력 교육 지원 및 수술 사업’은 현지 의료진이 자체적으로 소아심장수술을 할 수 있도록 의료술기를 전수하고 의료장비를 지원하는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국제공헌사업이다.

센터 연구진과 한국 의료진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여 현지 의료진과 공동수술을 시행하고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심장병 환아를 치료하는 동시에 고난도 술기를 직접 전수해 현지 병원의 심장수술 자립 기반 조성을 돕고 있다.

김웅한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진행되어 온 본 사업에 대하여 우즈베키스탄 정부 또한 높이 평가하고 고마워하고 있다“며 “현지에 가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면사랑의 뜻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면사랑과 라파엘에 지속적인 후원과 협력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우즈베키스탄 소아심장수술 지원활동과 현지수술은 2009년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시작, 2015년부터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이어받아 지속되고 있다.

㈜면사랑은 2015년부터 해당 사업을 후원하고 있으며, 후원금은 의약품 구입 및 현지 활동비 등으로 사용된다. 후원금의 일부는 ㈜면사랑에서 근무하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오는 25일부터 7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의 에라 메드 메디컬 센터(Era Med Medical Center)에서 심장병 환아 수술을 진행함과 함께 현지 의료진에게 소아심장 수술 팀 접근법 및 역할 모델을 제시하는 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해 의대 흉부외과 김웅한 교수를 비롯해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과, 심폐기사, 수술장 간호사, 중환자실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진 16명이 자원했고,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연구진이 동행해 수술팀 활동을 지원한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연구, 정책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됐다. 의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의학교육과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중저소득국의 의료 인력과 보건부관료를 대상으로 의료역량 강화 교육 및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원조효과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하는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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