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용기 투톱 락앤락·삼광글라스, 온라인·해외 공략해 실적 회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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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8-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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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앤락, 플레이스 엘엘로 채널 다변화…신규시장 공략

  • 삼광글라스, 온라인·해외 강화…생활용품 공략 나서

밀폐용기 대표 업체인 락앤락과 삼광글라스가 온라인 채널과 해외 시장을 공략하며 실적 회복 페달을 밟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지난 2분기 매출 1105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7.9% 줄었다.

삼광글라스는 2분기 1087억원 매출고를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9.2%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96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로고=각 사 제공]

락앤락은 영업이익 악화의 원인으로 조직 정비로 인한 인건비 증가와 신규 제품 론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것을 꼽았다. 그러나 지난 1분기보다는 7.4% 늘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락앤락은 잠재력 있는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온라인 시장 성장세에 따라 온라인에 힘을 쏟고 있다. 

락앤락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는 2분기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도 이커머스 등 온라인 채널을 공략해 전년 대비 온라인 매출이 38% 증가했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온라인에서 57%가량 매출이 뛰었다. 아울러 독일, 미국 등 선진 시장 진출과 미안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에서 성장도 두드러졌다. 

향후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오프라인 매장 플레이스엘엘을 통해 채널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락앤락 관계자는 "하반기에 플레이스엘엘을 신규 개점할 계획"이라며 "기존 중국·베트남 외에 다소 약세를 보였던 미국, 독일 등 선진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베트남 인접국 신규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성장 동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광글라스는 2분기 글라스락 부문에서 온라인 성장과 해외 수주가 매출 성장에 주효했다. 아울러 병유리와 글라스락 특판 부분에서 기업 간 거래(B2B) 실적도 호재를 보였다. 각 사업 부문의 매출이 늘어나며 가동률이 증가하고, 그 결과 원가 경쟁력도 확보한 것이 영업 이익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삼광글라스는 지난해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에 힘입어 온라인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본사 직영 글라스락 공식몰 오픈으로 신규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 삼광글라스에 따르면 신규회원 가입률이 매월 30%가량 늘어나고 있으며, 재방문율도 7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 지속적 구매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북미 시장 대형 유통채널인 샘스클럽(Sam's Club)에 약 106억원 규모의 글라스락 계약을 수주했다. 주요 시장이었던 북미 외에 멕시코, 브라질 등 남미 국가까지 수출 계약이 확대되는 추세다. 

삼광글라스는 하반기에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유리 시장에서의 전문성을 제고하며 글라스락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상품을 발굴해 생활용품으로 카테고리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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