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코스피 2000선도 위험… 실적 악화에 저평가 매력마저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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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19-07-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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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종목 뉴스

▷​코스피 2000선도 위험… 실적 악화에 저평가 매력마저 잃어
-증권가에서 시장을 비관적으로 내다보는 전문가가 늘어나고 있다. 기업 실적이 분기마다 뒷걸음치는 바람에 저평가 매력마저 줄어들었다. 가뜩이나 골칫거리인 미·중 무역분쟁에 한·일 갈등까지 겹쳤다. 곧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도 큰 변수다.
-29일 주요 증권사가 내놓은 8월 코스피 예상범위는 1980~2100선이다. 주가지수가 2000선을 밑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예상치 하단은 더 떨어질 수도 있다. 아직까지는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팔자'로 돌아서지 않았다. 이날도 코스피에서 600억원 남짓 팔아치우는 데 그쳤다. 7월 전체로는 여전히 1조94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다.
-그래도 갈수록 나빠지는 기업 실적이 문제다.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12개월 선행 기준으로 11배를 웃돌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다. PER이 높아질수록 고평가됐다고 볼 수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고평가 부담이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코스피가 2000선을 밑돌 가능성을 빼놓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금리인하에 '중위험·중수익' 더 돋보이는 인컴펀드
-인컴펀드는 기준금리 인하로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인컴펀드는 채권이나 배당, 부동산신탁(리츠) 투자로 일정 기간마다 월급처럼 수익을 준다. 다만, 투자처에 따라서는 손실을 내는 인컴펀드도 있다. 29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인컴펀드 설정액은 올해 들어 26일까지 1조1501억원 늘었다. 43개 테마펀드 가운데 퇴직연금을 빼면 가장 많은 돈이 들어왔다. 반대로 국내주식형펀드에서는 같은 기간 1조3633억원이 빠져나갔다.
-인컴펀드로 자금이 몰린 지는 얼마 안 됐다. 1년과 3년, 5년 사이 순유입액은 저마다 1조1581억원과 1조2373억원, 1조4053억원으로 집계됐다. 미·중 무역분쟁이 올해 들어서도 좀처럼 실마리를 못 찾자 주식보다는 안전한 자산을 찾는 수요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인컴펀드는 주식보다도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인컴펀드 수익률은 올해 9.48%에 달한다. 이에 비해 코스피는 1.24% 오르는 데 그쳤다. 더욱이 코스닥은 5% 가까이 내렸다.
-인컴펀드는 장기적인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3년과 5년 사이 수익률은 저마다 9.91%와 16.40%로 집계됐다. 주식형펀드와는 다른 운용철학을 가진 덕분이다.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노리는 대신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이자와 배당, 임대 소득을 챙긴다

◆주요 종목 리포트

▷​"현대위아, 매출액 성장 가시화 필요" [NH투자증권]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4만8000원→5만2000원 상향 조정
-저수익 모듈사업 축소에 따른 자동차부문 수익성 개선 효과 반영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 각각 1조8920억원, 299억원

◆전거래일(29일) 마감 후 주요공시

▷오리엔트바이오,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인 오리엔트정공 주식 1049만8562주를 약 47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 이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7.46%.

▷SK가스, 지난 2분기 약 56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906.4%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약 1조29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 당기순이익은 약 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5.8% 감소.

▷한국항공우주, 김조원 대표이사 사임으로 최종호 사장직무대행이 일시 대표이사로 선임.

▷한진,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2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

▷웅진코웨이, 보통주 1주당 8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1.0%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578억원.

▷지코, 신승균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 인귀승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KPX홀딩스, 보통주 1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 시가배당율은 1.0%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24억5000만원.

▷KPX케미칼,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0.86%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23억8000만원.

▷대우건설, 내동 연지공원 푸르지오 수분양자가 경남은행 외 채권자로부터 빌린 약 686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 채무보증 금액은 지난해 말일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2.96%에 해당하는 규모.

▷제이준코스메틱, 지분매각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제이케이엠 주식 10만 주 전량을 320억원에 마스크팩 및 화장품 등의 제조 및 판매업체 콜마스크에 양도. 양도금액은 320억원으로 이는 총자산 대비 14.89%, 자기자본 대비 25.27%에 해당.

▷BNK금융지주, 자회사 경남은행이 계열사 BNK캐피탈에 1500억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 이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4.58% 규모에 해당.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화아이엠씨에 대해 내년 4월 3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 거래소 측은 “이 개선기간 중에는 발행 주권의 매매거래정지가 계속된다”며 “상기 개선기간 종료 후 15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개선계획의 이행 및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를 심의하고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

▷CJ씨푸드, 지난 2분기 6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26.3%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약 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약 3억50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펀드 동향(26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526억원
▷해외 주식형펀드 116억원

◆오늘의 증시 일정

▷애플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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