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퇴 직장인, 노래방 이제 안 간다

이혜지 기자입력 : 2019-07-28 15:00

전국 노래방 수가 2011년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KB금융]

[데일리동방] 주52시간제 도입, 워라밸 문화 확산으로 전국 노래방 수가 2011년 정점을 찍고 점점 감소 추세다.

28일 KB금융경영연구소가 국내 자영업 시장을 심층적으로 다룬 'KB 자영업 보고서'에 따르면 KB부동산 '리브온' 상권분석 서비스를 토대로 노래방 업종을 분석한 결과 노래방이 2011년 3만5000개로 정점 찍고 내리막길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기준 전국에는 3만3000개의 노래방이 영업중으로 2011년 3만5000여개를 정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작년에 새로 문을 연 곳은 766개로, 노래방이 등장한 이후 가장 적었다. 반면, 폐업, 휴업 또는 등록 취소로 시장에서 이탈한 노래방은 지난해 1413개로, 2015년 이후 증가하고 있다.

2017년 기준 노래방 전체 매출액은 1조5000억원, 업체당 평균 매출은 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노래방에 종사하는 총인원은 6만5000여명에 이른다.

'나홀로족'의 증가로 인기를 끌었던 코인노래방도 2015년 이후 1인 가구 밀집 지역과 번화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했으나 2017년 778개까지 늘었지만 2018년 409개로 크게 줄었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주52시간제 도입, 워라밸 문화 확산 등으로 회식 '2차 코스'로 애용되던 노래방 수요는 점차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가 문화도 달라져 '1코노미'(1인 소비경제) 문화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전문점, 당구장, 스크린골프 등 노래방을 대체할 수 있는 시설이 많아졌다.

보고서는 "직장인 회식 수요 감소 등의 변화는 불가피한 것으로, 장기적인 소비 트렌드로 봐야 한다"며 "시설을 고급화하고, 면밀한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특화 서비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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