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트남 대치국면에...美 "중국은 베트남 압박 즉각 중단해라"

김태언 기자입력 : 2019-07-22 19:35
EEZ서 中경비함 3척과 베트남 경비정 9척...'강대강 대치'
남중국해(베트남명: 동해) 영유권 분쟁지역에서 중국과 베트남의 군사적 대치상황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중국은 관련 국가(베트남) 압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일 베트남통신사(TTXVN)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중국이 예전부터 베트남의 석유채굴권 및 생산 활동을 방해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모건 오타구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은) 최근 베트남뿐만 아니라 대륙붕이 포함된 해양에서 불법 석유 채굴권을 확보하는 목표로 도발적인 석유탐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에너지 시장안보를 위협하고 방해하고 있다”며 “중국은 지역의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들지 말고 다른 국내 압박 관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행동은 아세안 국가들이 제3국과 협력해 석유를 채굴하고 생산하는 것을 막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이러한 행위는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중국과 베트남의 남중국해 대치 국면은 지난주 베트남이 점유중인 난사 군도(베트남명: 쯔엉사) 서쪽에서 발생했다.

베트남이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지정한 이 지역에서 중국 석유탐사선 ‘하이쯩 디즈 8호’은 중국 해안경비함 3척의 호위를 받으며 침범했다. 이에 베트남도 해안경비함 9척을 내보내 일촉즉발의 상황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베트남 외교부는 "중국의 하이쯔엉 디즈 8호는 베트남의 배타적 경제 수역과 대륙붕에 침범했다“며 ”베트남의 영해에서 베트남의 허가없이 영해를 침범하는 행동을 즉각 종결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지난 16일 레티투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이 베트남과 중국 간 대치 국면에 관련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베트남통신사(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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