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픽업트럭’ 시장…신흥 먹거리로 급부상

한영훈 기자입력 : 2019-07-22 16:35

렉스턴 스포츠 칸[사진=쌍용차 제공 ]

국내 픽업트럭(짐칸에 덮개가 없는 차량)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운전자 사이에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완성차 업체들도 신형 픽업트럭 차량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되기 전, 전략 모델 출시를 통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겠다는 계산이다.

2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픽업트럭은 4만2021대로, 직전 년도(2만2912대) 보다 83.4% 급증했다. 이 중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의 판매 비중은 4만1717대로 99.2%에 달한다.

위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재까지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쌍용차의 비중은 압도적이다.

2002년 무쏘 스포츠부터,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로 이어지는 모델을 선보이며 사실상 독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초에는 짐칸 길이를 늘린 ‘렉스턴 스포츠 칸’을 출시하면서 독점 지속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가 올 상반기에만 국내에서 2만1621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12.8% 늘어난 상황”이라며 “픽업트럭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도 8월 말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국내 출시하며 도전장을 던진다.

이 차량은 시장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에서 2014년 출시된 이후 4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대표 효자 모델이다. 차체 길이는 5403mm이며, 짐 적재량은 700kg이다. 화물을 쉽게 옮길 수 있는 코너 스텝과 테일게이트를 안전하게 천천히 열리도록 하는 시스템 등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회사 측은 “국내 최초의 정통 픽업트럭으로 국내에서 새로운 시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프와 포드코리아도 내년 중 픽업트럭 모델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지프의 픽업 트럭 모델인 ‘글래디에이터’는 미국에서 선보인 특별 제작 모델이 하루 만에 완판 되며 높은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한국에 선보이는 모델은 3.6 가솔린 엔진 루비콘 트림으로 전해졌다. 포드코리아의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는 길이 5110mm, 너비 1850mm으로 국내 시장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업체들의 국내 픽업트럭 차량 출시는 시장 확대를 촉진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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