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얼굴 아나운서 공개한 머니브레인 "하반기에는 상용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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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7-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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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브레인]


"저는 실제 사람이 아닙니다. 딥러닝 기술로 합성된 인공지능입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머니브레인이 AI 얼굴 영상합성 영상을 공개했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이 아나운서는 유창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회사가 밝히지 않았으면, 가상의 인물이라는 걸 몰랐을 것이다.

이 영상에는 사람의 목소리와 얼굴을 똑같이 합성해 제작한 인공지능 뉴스 앵커가 등장한다. 이 기술은 뉴스 앵커의 영상을 AI 기술로 학습해 실제 뉴스 앵커와 똑같은 말투, 억양 등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영상으로 말하는 얼굴, 표정 및 움직임까지 합성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를 위해 얼굴 특징 추출과 피부합성, 감정표현 등 첨단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으며 영상과 음성을 결합해 딥러닝 훈련 과정을 거쳐 실제 사람을 닮은 인공지능 영상으로 제작된다.

머니브레인이 공개한 AI 영상합성 기술은 중국, 미국과 함께 전 세계에서 3곳에서만 성공한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딥러닝 기술이다. 중국에 비해 자연스러운 얼굴 움직임을 구현했고 미국팀의 오바마 합성과 다르게 별도의 영상 보정 없이 순수 딥러닝 기술만으로 구현한 것이 차별점이다.

머니브레인은 이 딥러닝 기술을 하반기에는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AI뉴스 아나운서, AI한류스타, AI영어회화 등 각종 분야로 활용할 전망이다. 또 온라인 쇼핑몰 소개영상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어 업계에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는 "아나운서와 얼굴합성과 관련해서 계약을 했고, 앞으로 이를 활용해 24시간 뉴스로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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