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글로벌 톱 화학사로 발돋움 경영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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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9-06-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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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글로벌 톱 화학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경영에 고삐를 죄고 있다.

16일 LG화학에 따르면 올해 매출 목표는 32조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13.5% 늘어난 것이다. 

앞서 LG화학은 2025년까지 글로벌 톱 5 화학 회사에 오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매출 전망은 밝다. LG화학은 사업구조 및 연구개발(R&D)을 강화하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석유화학부문에서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리고, 미래 유망소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부가합성수지(ABS), 고부가 폴리올레핀(PO) 등 기술 기반 핵심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1억 달러를 투자해 중국 화남 공장에 ABS 15만t을 증설한 게 대표적이다. 

현재 LG화학의 ABS 생산 체제는 국내외 총 200만t에 이른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 

전자부문에선 선제적인 R&D를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전지 사업에서 3세대 전기차(500㎞ 이상)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020년까지 배터리 생산 능력을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170만대(10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첨단소재부문에선 전지 4대 원재료인 양극재 생산 기술을 고도화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LG화학은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 리튬을 13만t 확보하고 전구체 및 양극재, 배터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바 있다.

생명과학부문에선 당뇨 및 연계질환과 면역·항암 분야를 신약 타깃 질환으로 선정하고, R&D 역량을 집중한다.

LG화학 관계자는 "어떠한 경영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R&D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실제 지난해 R&D 분야에만 사상 최대인 1조원 이상을 투자했고, 매년 투자 규모를 10% 이상씩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화학은 영국 컨설팅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19년 화학기업 10' 보고서에서 듀폰을 제치고 브랜드가치 순위 4위를 차지했다.

 

LG화학 CI. [사진 제공=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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