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새 대표에 이진원…“매순간 고객만족시키는 타임커머스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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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19-06-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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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D 출신, 소셜커머스 최초 ‘초특가 행사’ 기획자

  • 지난해 10월 영입 후 매출 성장 및 고객 충성도 견인

“매순간 고객을 만족시키는 ‘타임커머스’가 되는 것이 목표다. 고객이 티몬을 방문해야 할 확실한 이유를, 파트너사들에겐 티몬과 함께 사업해야 할 이유를 줘서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달성하겠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티몬은 이진원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진원 신임 대표는 2008년 G마켓에 MD로 입사한 후 2011년 쿠팡으로 이직해 소셜커머스 최초로 온라인 초특가 행사를 기획했다.

2016년에는 위메프에 영업 등 총괄부사장으로 근무하며 ‘특가’ 및 ‘데이’ 마케팅을 통해 성장을 주도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티몬 COO로 자리를 옮겼고, 몇개월 사이 뛰어난 영업 성과를 인정받아 대표이사에 올랐다.

실제 이 대표가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한 이후 티몬의 모바일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이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의 전년 대비 성장률 9%의 3배 규모다. 

고객 충성도도 높아졌다. 고객 당 평균 체류 시간이 지속 상승해 5월에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 (티몬, G마켓, 11번가, 쿠팡, 위메프, 옥션) 중 1위를 달성했다. 재구매율은 지난 5월 수치가 전년 5월 대비 약 1.3배 상승했다.

이런 고객 관련 지표의 성장은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매주 월요일 ‘티몬데이’를 비롯해 매월 1일에 펼쳐지는 ‘퍼스트데이’, 매주 금요일의 ‘무료배송데이’ 등 다양한 타임커머스 매장을 신설해 역대 최대 일별 거래액을 갱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신임 대표가 ‘고객들이 어떤 순간에 들어와도 흥분 할만한 상품을 판매한다’는 원칙 하에 영업과 마케팅 조직을 통해서 만들어온 상품 경쟁력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티몬과 거래하는 파트너들도 역시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다. 이 신임 대표 영입 이후 신규 파트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 전체 파트너 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전년 대비 매출이 성장한 파트너들의 평균 매출 증가 폭은 무려 13.5배에 달했다. 

티몬은 이번 조직 정비를 통해 기존에 목표하던 2020년 분기 단위 흑자 전환과 2021년 연단위 흑자 전환의 시점을 보다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한편 이재후 전 대표는 이사회 부의장으로 직책이 변경됐다. 유한익 의장(전전대표)과 함께 티몬의 장기 경영 전략 및 주주 그룹과의 소통을 담당한다.
 

이진원 신임대표이사.[사진=티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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