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냉방에 에너지바우처 첫 지원…취약계층 60만가구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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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5-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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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공단, 22일부터 접수…전기요금 지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겨울에만 지원되던 에너지바우처가 올해부터 여름에도 신설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올 여름부터 전국의 노약자·장애인 등 취약계층 60여만 가구에 평균 7000원가량의 여름 전기요금 바우처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2015년부터 취약계층에 가구당 겨울 난방비 12만원 안팎을 지원해 왔다. 하절기 에너지비용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은 노약자, 장애인 등이 있는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다.

여름 바우처는 7∼9월 전기요금에 적용된다. 9월까지 소진하지 못한 금액은 겨울철 난방비 바우처로 자동 전환된다.

여름 바우처를 받으려면 22일부터 전기료 고지서를 갖고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여름 바우처를 신청하면 겨울 난방비 바우처도 별도 신청 없이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에너지바우처 콜센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에너지바우처 대상자 중 노인, 장애인이 많은 것을 고려해 고령자, 시각장애인 등을 위해 '보이스아이코드(Voiceye Code)'를 홍보물에 도입했다. 스마트폰이나 PC로 보이스아이 앱을 실행해 각 페이지 상단에 있는 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페이지에 적힌 글이 음성으로 나와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2019년도 에너지바우처 설명회를 실시하고 에너지바우처 신청률 및 사용률이 높은 지자체의 사례를 공유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는 관내 복지관련 단체와 협업을 통해 현장을 방문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소코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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