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양면성' 다룬 전시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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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9-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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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생물자원관, 4월 30일~9월 15일 ‘돌고 돌아 나에게’ 기획전 개최

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문제를 다룬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생물자원관은 4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기획전시실에서 ‘돌고 돌아 나에게’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쓰레기의 두 갈래 양면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첫 번째 갈래는 쓰레기가 땅과 바다를 오염시켜 동식물에게 고통을 주고 인간의 삶도 위협하는 ‘악순환’을 다룬다. 두 번째 갈래는 쓰레기가 순환자원으로 재탄생하는 ‘선순환’을 설명한다.

전시는 두 갈래의 상황을 가정해 쓰레기 문제를 관람객들이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각종 전시물과 영상 체험으로 설명한다.

또한, 쓰레기 문제를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장도 소개된다.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쓰레기 줄이기(Zero waste) 캠페인부터, 플라스틱이 없는 일상에 도전하거나 쓰레기 문제를 고발하는 그림 등을 한 데 모아 보여준다.

이와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여러 단체와 기업들이 제작한 순환자원 의류나 친환경 생활용품, 새활용 작품 등을 전시한다.

쓰레기 문제의 해결책으로 떠오른 생물자원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비닐을 먹는 나방애벌레,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 스티로폼 대용 버섯 균사체, 게 껍데기 성분 비닐 등을 퀴즈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전시장 마지막에는 국내기술로 개발한 캔, 페트 자동선별 회수기 체험장소를 마련하고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도 영상으로 소개한다.

이병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지구와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인간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국립생물자원관이 쓰레기 등 환경문제에 활용할 수 있는 생물자원의 유용성을 밝히는 연구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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