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필리핀 바나나수출협회, 일본의 검역 강화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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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4-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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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생산자수출업자협회(PBGEA)는 일본 출하가 줄어들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사진=인콰이어러 제공)]


필리핀 바나나 생산자수출업자협회(PBGEA)는 일본 당국의 필리핀 산 바나나에 대한 검역 강화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필리핀 산 바나나에서 기준치를 넘는 농약이 검출된 것은 "농가의 농약 사용량 모니터링의 착오"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동 협회는 앞으로 일본 당국의 검역 완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한다.

PBGEA의 스티븐 안티그 회장은 NNA의 취재에 대해 "필리핀 바나나 수출 대상국 1위는 중국이나, PBGEA 가맹사에 한정하면 일본이 가장 많다"고 언급했다. 현재 일본 당국의 검역 강화 조치가 일본 출하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필리핀 산 바나나에 대한 검역 기준이 강화된 것은 지난해 11월, 일본 후생노동성이 필리핀 산 바나나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다량 검출되었다고 발표한 이후부터. 이에 후생성은 수입되는 바나나 전량에 대해 잔류농약의 검출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내렸다.

잔류 피프로닐이 기준치를 초과한 위반 건수는 2017년에 0건이었으나, 지난해 발표 시점에는 4개 업체 9건에 이르렀다. 적발된 4개 업체 중 PBGEA 가맹사는 라판다이 푸드 1개사였다.

안티그 회장은 "아마 바나나 농가의 농약 사용량 모니터링에 착오가 있었던 것"이라고 견해를 나타내면서, 필리핀 정부와 일본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검역이 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나나는 필리핀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약 15억 달러(약 1680억 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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