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병은 왜 갈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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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04-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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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병 색깔은 대부분 '갈색'입니다. 그런데 맥주병 색을 갈색으로 만드는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요?

맥주병이 갈색인 이유는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색이기 때문입니다. 맥주는 자외선에 취약해 쉽게 변질되고 맛이 변해버린다고 하네요.

맥주 원료는 물과 호프, 맥아(포도당), 전분질 등으로 만들어 집니다. 여기에 미생물인 효모가 사용 돼 맥즙 속에 있는 당분을 이용해 발효되면서 알코올과 탄산가스를 발생시키죠.

효모는 생육조건이 까다로워서 자칫하면 기능이 퇴화하거나 성질이 변해 쓸모가 없어지기 쉽습니다. 햇빛에 취약해 햇빛을 받을 경우 성분이 응고되고 산화 돼 맥주 맛을 역하게 합니다.

뜨거운 햇빛 아래서 마시는 맥주는 실제 실내에서 마시는 맥주와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햇빛에 노출돼 변해버린 맥주의 맛을 '스컹크 맛'이라고 표현한다고도 하네요.

집에서도 맥주를 햇빛이 내리쬐는 베란다에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 맥주 맛을 변하게 할 수 있으니 피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사진=오비맥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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