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최고상, 伊 작가 페데리코 보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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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4-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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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온난화로 인한 농업 지역 변화 탐구

  • 다음달 6일까지 런던 서머셋 하우스서 전시

세계 최대 규모의 사진 대회 '2019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에서 이탈리아 작가 페데리코 보렐라가 최고상을 받았다.

18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시상식에서 보렐라는 '5도(Five Degrees)'라는 작품으로 최고의 영예인 프로 경쟁부문 '올해의 사진작가상'을 수상했다. 상금 2만5000달러(약 2830만원)와 최신 디지털 영상 기기 또한 수여됐다.
 

페데리코 보렐라 작가의 '5도(Five Degrees)'[사진=소니코리아 제공]

해당 작품은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의 농촌에서 일어나는 농부들의 자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후 변화와 인디언 농부들의 자살률 증가 사이의 상관 관계를 설명한 버클리대학교의 연구에 기초해, 보렐라는 농촌의 풍경과 고인이 된 농부의 유품, 남겨진 이들의 초상화를 결합한 이미지를 통해 기후 변화가 농업 지역과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했다.

주최 측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삶의 표면이 더욱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보렐라와 같은 예술가의 작업이 더욱 더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작가 크리스티 리 로저스는 '하모니'라는 작품으로 공개 경쟁부문에서 올해의 사진작가상을 받았다. 상금으로는 5000달러가 수여됐다.

부문별 수상자들과 후보자들의 작품은 다음달 6일까지 런던 서머셋 하우스에서 열리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전시회에 전시된다. 매년 발간되는 어워드북에도 수록돼 전 세계 사진 애호가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어워드는 전 세계 사진작가들이 32만6000여장이 넘는 작품을 출품해 역대 최고의 참여율을 기록한 매우 뜻 깊은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사진작가들의 축제의 장으로 발돋움해 업계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사진 문화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어워드 최종 우승작과 부문별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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