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내년 총선 240석 목표로 준비…전략공천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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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4-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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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승리에 나라의 명운 달려…총선 승리하면 재집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240석을 목표로 해서 내년 총선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 총회에서 "사실상 내년 2월부터는 본격적인 선거라고 봐야하기 때문에 이제 10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오늘 125명 원외위원장들이 회원인 협의회가 총회를 하는데 125명이 다 내년 총선에서 당선되면 우리 당이 240석이 되고 비례까지 합치면 260석 쯤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압승을 거뒀기 때문에 지역 기반이 굉장히 좋아져서 충분히 우리가 꿈꿔 볼 수 있다"며 "이제 여러분에게 주어진 사명은 내년 총선이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나라의 명운이 달라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며 "우리가 지난 번에 정권을 2번 하고 빼앗겼을 때 나라가 역행, 역진하는 모습을 똑똑히 봤다"고 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계속해서 재집권을 할 수 있는 기반이 확고해진다. 승리를 못하면 여러 어려움을 겪게 된다. 당 대표가 마지막 공직이라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 내년 총선까지만 승리하면 충분히 재집권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국 17개 시도를 다 돌고 오늘 마지막으로 인천을 갔는데, 가는데마다 자치단체장도 많고 광역의원, 기초의원이 굉장히 많았다. 전부 2500명 가까이 공직자가 생긴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아니 그 전부터 시작해서 정당 사상 가장 많은 공직자가 생긴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예산정책협의회를 해보니까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한 지역 숙원사업에 대해 굉장히 고마워하고 반응이 아주 좋았다"며 "올 예산 편성에도 건의를 많이 받았는데 가능한 한 반영이 되도록 노력하고, 나머지는 내년 선거에 정책 공약으로 발전시키게 하면 훨씬 더 현실성 있는 밀착된 공약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내년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안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공천은 특별한 이유, 우리 후보자가 없는 지역이 아니면 전략공천은 안 하겠다"며 "모두가 다 경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셔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 지역도 단독이 아니면 다 경선을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해주십사 부탁드린다. 그렇게 해야 당이 일체가 돼서 총선을 아주 잘 치러낼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실제로 당내 공천으로 분란이 생기거나 균열이 되면 총선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각별하게 경선을 관리하겠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원외지역위원장 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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