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막말' 차명진, 서울대 동기 카톡방서 도망친 이유는? 김학노 교수 "정신 언제 차릴래"

홍성환 기자입력 : 2019-04-17 10:57
세월호 유족들에게 "징하게 해쳐 먹는다"는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대 동기에게도 뭇매를 맞았다.

17일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대 정치학과 79학번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캡쳐한 사진을 공유했다.

이 대화방을 보면 대학 동기인 김학노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차명진 전 의원에게 "이 나쁜 XX야. 정신 언제 차릴래"라고 나무랬다. 그러자 차명진 전 의원은 단체 대화방에서 곧바로 나갔다. 김 교수는 다시 그를 초대해 "어딜 도망가냐"고 했고 차 전 의원은 다시 방에서 나갔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또 "개인당 10억원의 보상금을 받은 걸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이야기를 못 들었다.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 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 나 같으면 죽은 자식 아파할까 겁나서라도 그 돈 못 쪼개겠다"고도 했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차 전 의원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책임자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적인 언어로 세월호 유족을 비난했다"고 사과했다.

차 전 의원은 한나라당 시절인 17대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금은 한국당 경기 부천소사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진=이영성 한국일보 편집인 페이스북]


어린이꽃이 피었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