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21 플러스 우수 연구자 32명 표창…SCI급 논문 게재부터 융합복강경 개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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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3-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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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42개 사업단으로부터 197명 추천받아

  •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상’ 수상하기도

BK21플러스 우수 연구인력 시상식[사진=교육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일 두뇌한국 21 플러스(BrainKorea21 PLUS, 이하 BK21 플러스) 우수 연구인력 시상식을 개최했다. 32명의 우수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에는 SCI 논문 게재부터 융합복강경 개발까지 다양했다.

이 행사는 2015년부터 BK21 플러스 사업에 참여한 대학원생과 신진연구인력 중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선정된 연구자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했거나, 국제 저명 학자와 공동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는 등 각자의 연구영역을 확장하는 성과를 보여준 이들이다.

교육부는 BK21 플러스 사업에 참여하는 총 542개 사업단으로부터 각 사업단에서 1명씩 추천 받은 대학원생·신진연구인력 197명을 대상으로 표창심사위원회의 평가 및 인터넷 공개검증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총 32명을 선정했다.

우수 연구인력은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29명과 신진연구인력(계약교수) 3명이다. 창원대 ‘지능형 생산기계 창의인재양성 사업팀’ 소속의 우완식(31세, 공학 분야)씨는 상위 10%이내의 SCI(E)급 논문 4편을 게재했고, 독일 스프링거사가 선정한 2016∼2017년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상(Most Cited Article Award)’을 수상했다.

경북대 ‘지역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창의형 경영인재 양성 사업단’ 소속의 조재영(28세, 사회과학 분야)씨는 상위 10%이내의 SCI(E)급 논문 4편을 게재했고, 세계적으로 저명한 경영학회인 ‘전미경영학회(Academy of Management)’에 논문을 발표했다.

을지대 ‘시니어 헬스케어 특화산업 고급 전문 인력 양성 사업단’ 소속의 강한규(34세, 특화전문인재양성 분야)씨는 실시간 고분해능 근적외선 영상과 감마선 영상이 가능한 융합 복강경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융합 복강경 시스템은 환자의 생체에 미치는 상해를 줄이는 ‘최소 침습 수술’ 방법의 하나다. 복강경 수술에서 근적외선 영상과 감마선 영상을 동시에 획득해 실시간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BK21 플러스 사업은 학문후속세대가 안정적으로 학업 및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 학문분야별 사업단(팀)을 선정해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국제화 경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999년 1단계 BK21 사업으로 시작해 20년간 51만 명의 인재를 지원했으며, 2018년 현재 석·박사급 인재 약 3만2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BK21 사업으로 1999년 SCI 논문편수는 9444편에서 2016년 5만9628편으로 늘어났다. 세계 순위도 18위에서 12위로 올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시상식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의적인 혁신인재로 성장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주변을 돌아보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어주길” 당부하고 “내년부터 시작되는 BK21 후속사업에서는 연구장학금을 현실화하고, 대학원 교육·연구역량 혁신을 지원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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