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애나 마약 양성 반응 엑스터시·케타민 무엇? 버닝썬서 투약 사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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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3-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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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공급했다는 의혹을 받는 일명 '애나' 중국인 여성 A씨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A씨의 모발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엑스터시는 암페타민 계열의 유기화합물로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메스암페타민보다 가격이 싸지만 환각 효과는 3∼4배 강하다.

케타민은 전신마취제로 수술을 위한 마취 유도와 유지, 통증 경감 용도로 쓰인다. 환각 효과가 있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2시 20분께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 40분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손님을 유치하고, 손님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마약 유통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진다.

A씨는 서울의 한 대학 연기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해 버닝썬에서 중국인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는 MD로 활동했다. 당시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버닝썬 마약공급 의혹'을 받고있는 중국인 '애나'가 19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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