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안경까지 PB 영토 확장…업계 1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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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3-1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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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년 이후 8개 PB 브랜드 출시…지난해 매출 16%나 늘어

롯데백화점이 PB(Private Brand·유통업체에서 직접 만든 자체브랜드 상품)영역을 확대하면서, 유통사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PB 안경을 출시, 선글라스 PB인 ‘뷰’에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뷰가 출시 첫해인 지난해 목표 100%를 달성한 만큼, 롯데백화점은 뷰의 영역을 안경까지 확대해 토털 아이웨어 브랜드로 운영할 방침이다.

뷰의 안경스타일 수는 모두 15가지로, 동양인의 얼굴 형태에 맞게 개발했다. 뷰 안경은 젊은 감성을 더하기 위해 PB 최초로 ‘피브레노’, ‘비욘드클로젯’ 등 현업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뷰의 안경 및 선글라스 전 제품은 100% 국내 대구 지역에서 생산한다. 중국 생산 비중이 높은 다른 브랜드와는 차별화를 두면서도, 기성 브랜드의 80~90% 수준인 10만원 후반에서 20만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선보인다.

뷰는 지난해 본점, 잠실, 수원점 3개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14개 매장을 추가로 열어 모두 17개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면세점에도 입점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중국과 홍콩으로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8일 올해 PB 안경을 출시하고 선글라스 PB인 ‘뷰’에서 판매한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2005년 해외 수입 여성 의류브랜드 편집숍인 ‘엘리든’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8개의 PB를 출시했다.

여성패션의류 ‘엘리든 스튜디오’, 남성패션의류 ‘엘리든 맨’, 영컨템포러리 편집숍 ‘파슨스’와 ‘엘리든 플레이’ 뿐만 아니라 니트 전문 PB ‘유닛’, 청바지 전문 PB ‘에토르’, 리빙 전문 PB ‘탑스 메종’까지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해마다 매출 신장에 기여하는 PB를 토대로 업계 차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매출액 기준, PB 상품 매출은 16%나 늘었다. 구체적으로 엘리든 플레이는 50%, 유닛은 45%, 엘리든맨은 20% 전년 대비 신장했다.

김창엽 롯데백화점 PB운영팀 치프바이어는 “안경이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며 20~30대 세대에 인지도가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에 힘쓰는 한편, 합리적인 가격과 100% 국내 생산이라는 브랜드의 특장점을 통해 아이웨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이 공개한 지난해 주요 PB 신장률. [표=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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