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RPG, 창립 17년만에 상장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소라 기자
입력 2019-03-14 18: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증권사 10여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

  • "상장 검토는 사실...시기는 확정된 바 없어"

중견게임사 스마일게이트RPG가 창립 17년만에 상장을 추진한다. 오랜기간 비상장을 고집해 온 권혁빈 스마일게이트RPG 의장의 입장 변화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증권사 10여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 사이 상장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투자시장은 관측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조만간 우선협상대상 후보자를 확정하고 주관사 선정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일게이트는 매출 6000억원 규모의 중견게임사다. 대표작으로는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이 있다. 다만 매출의 90%가 크로스파이어 하나에 집중돼 있어 포트폴리오 확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2017년에는 매출 6292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업계는 권혁빈 의장이 매출 다변화를 위해 로스트아크 등 주력 게임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자금 확보에 나선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개발비 10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말 출시한 PC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개발기간만 10여년에 이른다. 로스트아크는 현재 PC방 게임 상위에 랭크돼 있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0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상장설이 흘러나왔지만 비상장을 고수했다. 2014년 상장사 선데이토즈 지분을 사들이면서 다시 한 번 상장에 무게가 실렸었다. 

상장과 관련해 구체적인 움직임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상장을 검토하기 위해 입찰제안요청서를 보낸 것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상장 여부나 정확한 시기는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스마일게이트 PRG의 PC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 아크' 론칭 쇼케이스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임종철 아트디렉터, 조한옥 사업실장, 지원길 대표이사, 금강선 디렉터, 윤지훈 개발실장.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